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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코로나19로 바다 휴양객 대폭 감소"
방역수칙을 꼭 기억하세요

최초노출 2020.08.13 01.26| 최종수정 2020-08-13 오전 9:26:58

 김행수 hsk3271@gmail.com


21개 대형 해수욕장의 이용객이 대폭 감소했다(출처;보도자료)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8월 10일 기준으로 집계한 해수욕장 이용객 통계를 발표하면서 이용객 수준이 하락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까지 전국 251개 해수욕장의 전체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5,039만 명)의 35.2% 수준인 1,775만 명(누적)으로 나타났다.

길어진 장마와 폭우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보다 약 4% p 더 감소하여 3주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전남 13개 해수욕장의 이용객은 감소폭이 적었다.(출처;해수부)

전년 동기 대비 대형해수욕장 방문은 크게 감소한 했다. 반면 한적한 해수욕장과 사전예약제 해수욕장 이용객 감소 폭은 작았다.

전체 이용일 수 대비 1일 평균 방문객 수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대형 해수욕장(21개소)의 1일 평균 방문객 수는 지난해 약 5만 4천 명이었으나, 올해는 1만 7천 명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 중 예약 시스템을 이용한 인원은 131,738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30% 수준이며, 이는 지난주보다 5% p 상승한 수치다.


23개의 한적한 해수욕장의 이용객은 소포 감소했다(출처;보도자료)


한적한 해수욕장(23개소)을 이용한 인원은 총 27만 2천 명이었고, 1일 평균 이용객 수는 465명에서 400명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8월 휴가철 성수기 막바지로 8월 17일 임시공휴일까지 사흘간의 연휴가 있는 이번 주말에는 해수욕장 특별 중점 방역관리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현장점검 시 이용객 거리두기 유도선 표시, 현수막 및 안내문 추가 게시 등 보완이 필요한 사례로 지적되었던 사항의 이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한 소속기관에서도 주말에 해수욕장을 찾아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계도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시・도 및 시・군・구에서도 연휴 동안 방문객의 야간 밀집과 밀접 접촉을 방지하기 위해 해수욕장 내 취식과 음주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제주 지역은 해수욕장 인접 광장 등에서의 길거리 공연이나 벼룩시장 등 노점 설치로 인해 이용객이 밀집되지 않도록 행정지도를 펼칠 예정이다.

부산은 해수욕장 야간 음주 및 취식 금지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행정명령을 8월 31일까지 연장한다.

지금까지는 단속 시 가급적 안내와 계도 조치를 하였으나, 위반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행정조치를 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여 실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8월 9일 영광 송이도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전국 해수욕장은 8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운영을 끝내고 폐장에 들어간다.

최근 일주일 사이 BBC와 NHK 등 해외 언론에서 우리 해수욕장의 방역관리와 자발적인 국민의 방역수칙 준수를 코로나19 방역의 우수 사례로 보도한 바 있다.

해수욕장 폐장까지 앞으로 약 3주 동안, 해양수산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자체와 함께 해수욕장 방역이 끝까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류재형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비가 그치면서 주말부터 임시공휴일인 8월 17일까지 많은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서객은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꼭 지켜 주시기 바란다.”라며, “아직까지 해수욕장과 관련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끝까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가급적 이용객이 몰리는 곳은 피하고 한적한 해수욕장이나 사전예약제 해수욕장을 방문해주시길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김행수 취재본부장 hsk327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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