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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강서구, 코로나19 선별검사소 2곳 추가 운영 하루 최대 2천여명 검사 가능.
익명 방식으로 증상 유무, 역학적 상관없이 무료로 검사 가능 하다.

최초노출 2020.12.20 22.00| 최종수정 2020-12-20 오후 11:31:12

 이근철 qkdghk56@hanmail.net

 
서울 강서구청 전경. 사진=강서구청 제공.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누구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 2곳을 추가 설치해 17일부터 무료 검사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기존에 운영 중인 강서보건소와 이대서울병원 선별검사소 외에 ▲화곡동(곰달래문화복지센터 주차장)과 ▲가양동(마곡실내배드민턴장)에 임시선별검사소를 긴급 설치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무증상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이른바 '깜깜이' 환자 수가 늘어나는데 따른 특단의 조치다.
곰달래문화복지센터 주차장에서는 기존 보건소와 같은 형태의 도보형(워킹스루) 임시선별검사소가, 마곡실내배드민턴장 주차장에서는 이대서울병원과 같은 형태의 승차식(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 이들 임시선별검사소는 증상 유무,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검사를 원하는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는 다음달 3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단 일요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검사는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는 익명 방식으로 진행되며, 콧속에 면봉을 넣어 검사하는 비인두도말 PCR 검사를 중심으로 실시된다.
비인두도말 검체 채취가 어럽거나 신속한 검사가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타액(침) 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도 진행한다.
각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하루 300∼350명 정도가 검사를 받을 수 있어 강서구보건소 선별검사소와 함께 하루 2천여명 이상 검사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검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 임시선별검사소에 검체 채취와 문진 등을 전담하는 의료인력 4명과 역학조사, 검사안내, 질서유지 등을 담당하는 행정인력 11명을 배치한다. 한편 구는 수도권 2.5단계 시행 이전부터 구 관리 시설과 대응에 있어 3단계에 준하는 선제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선제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하면서 집단감염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구의 대응과 노력만으로는 현재의 전방위적인 확산을 막는데 한계가 있다"라며, "구민들께도 연말연시 모든 모임과 만남을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밀집·밀접·밀폐장소 피하기 등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취재부 이근철 서부지역 본부장 qkdghk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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