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공공/정부

농촌진흥청은 여왕벌 활동하는 봄철 ‘등 검은 말벌’ 방제를 당부했다.
여왕벌 한 마리 잡으면 수 천 마리 일벌과 벌집 제거 효과

최초노출 2020.03.31 01.37

 김행수 hsk3271@gmail.com


등검은 말벌 바로 알고 방제하기(출처;보도자료)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등 검은 말벌’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가을철 꿀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월동 여왕벌이 활동하는 봄철 전국에서 동시에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등 검은 말벌은 외래 해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부산에서 처음 확인된 후 전국으로 확산해 자연 생태계를 교란하고 양봉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해마다 여름철이나 가을철, 등 검은 말벌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해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등 검은 말벌은 4∼6월에 여왕벌이 단독으로 활동하는 특성이 있어 이 시기 여왕벌을 포획하면 가을철 수 천 마리의 일벌과 벌집을 제거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봄철 여왕벌은 주로 양봉장 인근의 야산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유인 트랩을 양봉장 인근 야산과 양봉장 주변에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유인제를 보충해 관리하면 효과적이다.
 
지역별로 방제를 할 경우, 방제하지 않은 지역의 등 검은 말벌이 방제가 끝난 지역으로 옮겨갈 수 있어 전국 동시 방제가 이뤄져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정부 혁신의 하나로 양봉 관련 7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양봉산업 발전협의회에 참여해 양봉산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 말벌 퇴치 장비 지원 사업, 양봉농협의 말벌 방제용 끈끈이 트랩 지원 등 양봉 농가를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등 검은 말벌 봄철 전국 동시 방제도 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와 이만영 과장은 “등 검은 말벌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적기는 여왕벌이 활동을 시작하는 4월부터 6월 초순까지이다.”라며,
“이때 지역별 국지적 방제보다는 전국 동시 방제를 해야 효력이 더욱 커진다.”라고 말했다.



 김행수 취재본부장 hsk3271@gmail.com

<저작권자 © 세이프데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oading
작성자
비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