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사진 가운데)이 경자년 설 명절은 맞아 구청 앞 동네 골목에서 무단투기단속반이 파봉한 쓰레기봉투를 직접 현장 확인·점검하고 있다. 구는 올해도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우수 단속원을 지역제한 없이 두루 채용해 홍보·계도와 지도·단속을 병행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 여성이 이 분야에 장기 근속한 베테랑 한영선 단속원이다. (사진제공=영등포구청), 추인권 기자.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경자년 설 명절을 이틀 앞둔 23일 오전 11시부터 30분 간에 걸쳐, 구청 맞은편 당산1동 주민센터 골목에서 재활용정류장(쓰레기)에서 골목 현장을 지켰다.

이날 채 청장은 구에서 채용한 무단투기 현장단속원(15명)을 격려하고, 이들과 함께 상가 및 골목길에서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면서,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방지에 대한 주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에서 유광순(여) 청소행정과장, 서성환 청소관리팀장 등 관계자가 참여했다.

채 청장은 올해 신년사에서의 언급과 같이 '영등포 100년 미래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취임 후 청소, 주차, 보행환경 등 기초행정을 먼저 챙겼다. 골목길부터 청소하고 곳곳을 걸어 다니면서 발품행정으로 실타래 같은 현안 해결에 만전을 기해 왔다.

특히 그는 지난해 영등포역 앞 영중로의 50년 숙원인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주민·상인과 함께 100회가 넘는 소통으로 원만하게 타협해 기적 같은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언론 조명을 받고 있다. 현장에 강한 구청장이란 닉네임이 붙은 것은 당연지사다.

유광순 과장은 “앞으로도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홍보 및 단속을 병행하며, 특히 담배꽁초 투기함을 추가로 대량 보급해 꽁초가 길에 더러 널려 있는 오염 상태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채 청장은 이날 오후는 지역 내 홀몸어르신 가정과 어르신 부부 가정을 방문했다. 봉사자들과 함께 떡국, 전, 잡채, 한과 등 풍성한 명절 음식을 배달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여쭙는다.
또한 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법적 테두리 안에서 지원 가능한 사항을 검토했다.

설 명절이 시작되는 24일은 영등포경찰서, 영등포소방서, 여의도우체국 등을 방문한다. 연휴 동안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일선에서 고생하는 현장 근무자를 격려하는 차원이다.

23일 오전,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경자년 설 명절은 맞아 구청 앞 동네 골목에서 무단투기단속 홍보 및 주민 소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등포구청), 추인권 기자.

이어 노인케어센터도 방문해 100여 명 어르신과 전통놀이를 함께 하며 추억을 쌓고 담소를 나눈 뒤, 104세 어르신에게 점심 배식 봉사를 한다.

청장의 본을 받아서 구 직원 일동도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직원은 지역 내 어르신, 취약계층 등 저소득가구 102곳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위문품을 전달한다.

이어 노인케어센터에 방문해 100여 명의 어르신과 전통놀이를 함께 하며 추억을 쌓고 담소를 나눈 뒤, 104세 어르신에게 점심 배식 봉사를 할 예정이다.

서울 내 유서 깊은 도시 영등포구는 ‘탁 트인 영등포구’가 슬로건이다. 도시 외관 시야만 탁 트인 것이 아닌 이곳에 사는 주민의 속마음도 ‘탁 트인’ 그런 도시가 돼 가고 있다.

23일 오전,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경자년 설 명절은 맞아 구청 앞 동네 골목에서 무단투기단속 홍보 및 현장 검검 후 재활용품 분류정류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영등포구청), 추인권 기자.

홍보국 추인권 부장ㅣ cik4236@gmail.com